매트릭스 리저렉션 시작과 끝의 반복과 데쟈뷰 matrix resurrection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공개되었다. 부활을 뜻하는 리저렉션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정작 중요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것은 극장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물론, 지금도 스포가 넘쳐나고 있지만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 이전 시리즈들을 한번쯤 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공개한 매트릭스에서는 세세한 설명은 거의 건너뛰고 있다. 대신 데쟈뷰란 키워드로 그냥 일갈하고 만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시작과 끝의 반복
matrix resurrection

오랜만에 매트릭스가 공개되었다.

전작의 시리즈로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았지만 이번에도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데자뷰와 반복

원인과 결과

존재로써의 목적

비록 코드로 짜여진 매트릭스지만 모든 것을 연결되고 반복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놈의 윤회사상 ㅋㅋ

이것은 클라우드 아틀라스 에서도 잘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나왔던 매트릭스 시리즈를 총 망라한 정리본에 가깝다.

정리본이지만 이야기는 반복된다.

모든 상황은 과거에 있었던 데쟈뷰를 겪게 한다.

시놉시스

과거에 있었던 일이 계속 떠오른다.

불안한 현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현재의 삶에 충실하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인지 꿈인지도 모를 데쟈뷰를 계속 겪게 된다.

인간과 기계의 최후의 전쟁 이후 매트릭스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과거보다 분석적이고 치밀하며 강력해지기 까지 했다.

그런 앤더슨에게 다가오는 스스로 이미 알고 있는 그들

이번엔 선택을 강요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는 이미 알고 있다.

출연진

과거 매트릭스 시리즈에 나왔던 사람들이 나온다.

배역이 바뀐 것은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 스미스(휴고 위빙) 정도

하지만 배역만 다를 뿐 과거의 모든 스토리에 얽힌 캐릭터들은 전부 나온다.

그저 반가울 따름

당연하겠지만 매트릭스의 주축인 키아누리브스와 캐리앤모스는 여전히 매트릭스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모피어스는 AI 가 되어 나타나고

스미스는 사장님이 되어 타나나고

(미스터 앤더슨의 상관이기도 하다.)

당혹스럽다.

리뷰라고나 할까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뜻이라고 하면 조금 난해하다.

matrix 는 행렬을 뜻하는 2차원적 수학적 법칙들을 말한다.

resurrection 은 부활, 재현 과 같은 것을 말한다.

예수의 부활의 그것이 resurrection 이다.

추가된 중요한 키워드는 데쟈뷰이다.

데쟈뷰는 어디선가 한번쯤 경험했거나 접햇던 사건들을 말한다.

매트릭스란 기계군집체가 인간을 대상으로 수학적 통계를 만들어 가장 완벽에 가까운 매트릭스를 구현하는 것은 이미 영화에서 잘 나와있다.

리저렉션 의 부활의 개념은 사뭇 낯설다.

데자뷰란 명확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주인공을 반강제로 탈출시킨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반복된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후기라고 해도 중심 키워드에서 벗어나지 않는 건 매트릭스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특징일 것이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모든 순간순의 이야기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모든 것의 요약본과도 같다.

아마 전체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 어? 이장면 어디선가? 란 느낌이 올 것이다.

그렇다.

이미 전 시리즈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비슷하게 엮은 것이며, 극 중에선 데자뷰로 연결시킨다.

이것은 의도한 것이기도 하다.

전작들을 미리보면 좋다.

이전 매트릭스의 모든 주요 장면은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도 다시 사용된다.

꽤 오랜시간이 지난 후 공개된 것이기에 매트릭스 1,2,3 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또한 매트릭스 이전의 사건을 다룬 애니 매트릭스까지 아마도 매트릭스 리저렉션 이전 5편을 보고 리저렉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리즈마다 연결고리가 존재하기 떄문에 리저렉션만 본다면 이해가 가지 않은 장면들이 분명히 나올 수 있다.

어쩌면 그저 그런 영화로 치부될 수도 있기 때문.

참고로 영화가 끝나고 모든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짤막한 쿠키영상 하나가 있다.

간단히 소개하면 AI들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