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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 실사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Cowboy Bebop

by 개코 - 개발과 코딩 2021. 11. 27.

넷플릭스가 사고쳤다. 카우보이 비밥 실사 드라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기대없이 그냥 보도록 하자. 전체적인 분위기나 줄거리가 너무 각색되어 불편한 면이 있지만, 최대한 원작 캐릭터들을 살리고자 한 흔적들이 보인다. 굳이 원작과 비교하려고 한다면 풍요 속의 빈곤인 넷플릭스의 회원가입을 탈퇴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뭐 그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킬링타임으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도 든다.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카우보이 비밥 실사 드라마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Cowboy Bebop

아~ 그냥 궁금해서 보긴 보는데 역시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뼈대는 같지만 각색한 부분들이 많다.

더빙의 어설픔이 거슬리긴 하지만 원작의 느낌을 원한다면 일본어로 듣는 것이 좋다.

영어, 한국어 더빙도 있지만 맛이 살아나질 않는다.

원작이 풍기는 맛을 어떻게든 따라가보려고 한 것 같지만 실사화라 그런지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살리지 못한 점 또한 너무 아쉽다.

아~ 제발 왜 그러는 것이니

바람의 검심 실사화같은 것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분위기나 캐릭터는 어떻게든 살려야 하지 않겠누~

카우보이 비밥 줄거리

커다란 상처 하나씩 가지고 있는 3명의 현상금사냥꾼들의 이야기

스파이크 스피겔, 제트 블랙, 페이 발렌타인 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끌어 진다.

세명 보다 하나씩 마음에 상처 하나씩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며 어쩌다보니 얽히고 설켜 서로 모이게 되고 팀이 만들어 진다.

어쩌다보니 만들어진 팀이기도 하다.

화성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활극 이야기와 티카타카 하는 모습이 묘미가 있다.

카우보이 비밥 또한 원작이 그러했듯이 실사화에도 나타나는 반복적이 것들이 있다.

매회마다 나오는 짤막하게 나오는 장면들이다.

자신들에 상처를 준 과거의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맞닿뜨려야 하는 현실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직 잔혹한 킬러로 유명했던 스파이크 스피겔

전직 덕망이 높았던 경찰 제트 블랙

전직 냉동인간으로 과거를 전부 잃어버린 페이 발렌타인

이들이 모여 한 팀이 되고 현상수배범들을 쫓으면서 화성을 뒤집어 놓는다.

원작의 분위기

카우보이 비밥이 처음 나온 것은 1998년이고 다음해 극장판 또한 개봉되었다.

우울한 분위기와 잘 짜여진 시나리오 일본의 부흥기에 걸맞는 작화연출 등과 음악 등은 시간이 지난 지금봐도 신선하다.

카우보이 비밥을 보는 내내 흘러나오는 재즈음악이라던가.

우울한 분위기라던가.

각기 다른 과거사가 있지만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외적인 갈등보다는 과거의 행적 때문에 내면의 갈등이 더 많이 보이는 작품

어쨌든 미안하지만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화는 많은 노력을 보여줬음에도 원작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원작의 수준이 너무 높았을지도 모른다.

카우보이 비밥의 부수적인 재미

원작도 그렇지만 카우보이 비밥에서 보여주는 추가적인 것들이 있다.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재미 요소들이라고 할까.

재즈

원작도 그러했지만, 카우보이 비밥 실사 드라마에도 매회마다 나오는 것이 재즈음악이다.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

과거 미국 또는 영국의 어두운 시가지와 비슷한 분위기 연출은 비밥의 우울함을 표현하고 있다.

시각적인 우울함과 청각적은 즐거움의 어울리지 않는 요소의 색다름을 느끼기에는 원작이나 실사나 비슷하다.

뼈대는 같지만, 각색이 심하다

실사화의 제작비 또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애니메이션의 자유로운 표현이 실사화에서는 볼 수 없다.

액션이나 캐릭터들의 움직임 또한 제한적인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원작에서 풍기는 캐릭터들의 분위기나 상황, 전체적인 분위기는 카우보이 비밥 실사화는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보여준다.

중요한 뼈대는 유지하되 각색을 통해 카우보이 비밥의 연결성을 높이려 한 것은 보이지만 눈에 보이는 아쉬운 점들이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

그럼에도 원작의 배경이나 분위기 같은 재즈음악이나 어두운 것들은 어떻게든 표현하려고 한 점이 보이기도 한다.

더빙판 하아~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최초 촬영은 영어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어나 한국어 더빙으로 보려고 해도 뭔가 많이 어색한 점이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과거에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뮤직비디오로 카우보이 비밥 애니메이션이 사용되었다.

원작의 퀄리티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이것만 봐도 볼 수 있다.

화성과 우주 간혹 나오는 한글들

신기하면 신기하고 그렇지 않은 것이 한글이다.

카우보이 비밥의 원작에서도 한글은 간혹 나오지만 실사화 드라마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한글이 있다.

24 주차장, 안녕 이런 문구들
24 주차장 란 표시는 주인공들이 타고다니는 우주선 비밥호의 식당에 적혀 있다.

기대한 것 만큼 우주씬이라던가 주인공 스파이크와 페이의 현란한 전투신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화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란하고 풍부한 우주광경은 볼 수 없는게 많이 아쉽다.

부가적인 캐릭터

매회마다 나오는 특유의 지능높은 강아지 한마리가 있다.

이름은 아인, 견종은 웰시코기이다.

이 강아지 또한 어쩌다보니 비밥호에 눌러앉아 밥을 축내고 있지만,

간혹 해결책을 제시하는 감초캐릭터 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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